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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내게 준 선물 !
하부에노
2022. 12. 1. 07:26
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내게 준 선물 !
소년 시절엔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는데 그 맑던 총기(聰氣)는 다 어디로 마실을 나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책장 앞에서 냉장고 앞에서 발코니에서 내가 왜? 여길 왔지?
를 들고서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아 집나간 총기(聰氣)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다음 날 까지 돌아오지 않아 애태우는 때도 있지요 이렇게 세월따라 늙어가면서 나 자신이 많이도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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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느껴지고...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것을 보면 부러웠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고...젊은 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생각이 깊어집니다...
젊은 날에 친구는 지적(知的)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내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더 좋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익어가는 나이가 준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고맙고 사랑합니다 ~ ~♡
https://youtu.be/JeSLilnJM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