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경제.
어분사료 한 우물 40년… “
국가 환경보호와 국민 식생활에 이바지 할 것”
우진사료공업㈜
박석남 회장
박석남 회장수산자원 고갈로 인해
어류양식의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어류양식에는 양어용
배합사료가 필수적인데
그 핵심재료는 어분사료이다.
이 어분 제조를 생선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생산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창출해 가는
기업이 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우진사료공업㈜은 생선부산물
재활용에 따른 악취 등 주위의
냉대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40여 년간 양어용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어분 업계를 뚝심 있게
지켜온 기업이다.
국내 어분시장에서 과반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업계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과거 국내 어분업계는 연안에서
풍부하게 잡히는 정어리,쥐치 등
저가 생선을 가공,생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1980년대 이후 국내 원어 수산물
어획량 급감에 따라 원료 부족으로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했지만
박석남 회장은 어획량 고갈을
미리 예측하고 기존의 원어
(통생선)를 이용한 어분생산에서
탈피하여 당시 노량진, 가락동 및
수도권 대형 재래시장에서
나오는 생선부산물과 참치 캔
공장에서 나오는 참치 부산물을
활용한 어분제조에 심혈을 기울여
원료 공급의 활로를 찾았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우진사료공업㈜ 전경)
1983년 인천공장 준공에 이어
1991년엔 여수 2공장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어분 공급을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
불량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춰 거래처들과 신뢰
관계를 쌓았다”며
선진기술 도입과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고품질 어분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산물
처리 공정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설비 투자에도
30년 이상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며 자원도
재활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국가의 환경보호와 국민의
식생활 기여를 목표로 삼은
우진사료공업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대만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 회장은“품질,가격,신뢰라는
세 가지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국제기준에
준하는 품질과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으며,
제품 출고 시마다 샘플을
보관하고 분석하는 등 사후
품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창업 이후 매 순간
생산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면서
현장에 가까이 있었다.
덕분에 사업 전 분야에 효과적인
투자를 실행할 수 있었고 1983년
인천공장 준공에 이어 1991년
여수 2공장을 설립했다.
전라남도 지정 국제화 선도
유망기업으로 선정되어 일본
중국 등에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에는 새우사료 수출기업인 ㈜
동우산업을 인수해 우진SF㈜로 사명을
바꿔 계열사로 편입함에 따라 전국적인
생산 거점을 확보하였고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연간 3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서 계열사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박 회장은 300여 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한국단미사료협회 회장을
세 차례나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
최저임금 상승,주 52시간 근무제 등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업종별 특성도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야간
부산물 이동,어분 보관,관리가
어려운 점도 걱정이죠.”
그는 적극적인 산업 정책을
통해 기업인의 기를 살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고국 방문에
인천 공장을 박 회장님과
함께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천공장 방문 사진 기록
일부를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Buenos Aires. de Argentina에서 운산.
인천 시험실
인천 공장 사장실
인천 회사 사장님과
공장 출입 시에는 출입복과 신발을
(연주곡) 산같이 물같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