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82

용모(容貌)와 미모

용모(容貌)와 미모용모가 준수한 남성이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미모(美貌)가 빼어난 여성도 있다. 남자는 성인이 되면 얼굴을 가꾸기 위해 밤새 자란 구렛나루 수염과 콧수염을 면도질하고 여성들은 잠자리 들기 전부터 갖가지 영양제로 팩을 하고 백가면(白假面)으로 얼굴을 덮어 남편마저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으로 얼굴을 가꾼다.. 내용물 보다 용기가 더 비싸게 먹힌 화장품을 바른 얼굴이라도 미모에는 더 예뻐지지 않는 걸 보면고 있노라면 요즘 유행하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문자로 가성비가 없는 일이다. 남자들은 아침마다 세수 할 적에 면도질을 하여 구렛나루 수염,콧수염, 콧 구멍에서 비집고 나온 콧털까지도 손질하여야 한다. 지금은 편리한 전기 면도기가 있지만 옛날에는 손잡이가 긴 면도칼을 가죽 혁대에 쓱..

좋은 글 2024.07.17

진혼곡(鎭魂曲Requiem)

진혼곡(鎭魂曲Requiem) 수필가 윤봉춘 아래 자료 화면 출처 fuente de datos Pantalla Base/Guggul/Argentina 전쟁터에는 전투원이나 민간인이나 가리지 않고 헤아릴 수 없는 목숨이 슬어진다. 인류는 유사 이래 부족 간,종족 간, 국가 간 수많은 전쟁을 치러왔다. 그 난리 통 속에서도 우리들의 선조는 질긴 목숨을 지탱하여 오늘날까지 우리가 생명을 이어 왔다. 전쟁통에 군인이 적을 죽이는 것은 합법적인 살인 행위다. 출처/Fuente de datos: Argentina Guggul 그래야 계급도 특진 되고 훈장까지 받아 영웅 칭호를 받기도 한다. 인간들은 본래 잔인한 본성이 있어 살상행위를 즐기려 갖가지 경기를 만들어 즐긴다. 출처/Fuente de datos: Argen..

좋은 글 2024.02.10

노모포비아(nomophobia)

노모포비아(nomophobia) 수필가 윤봉춘 휴대폰 분리 불안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휴대폰이 근처에 없을 때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란다. 이 용어는 ‘No Mobile- phone Phobia" 를 줄인 전형적인 신조어다. 이 증상은 휴대폰 분리 불안 (Phone Separation Anxiety, PSA)이라고도 한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이란 사자성어(四子成語)를 선친께서 항상 들려주시던 말씀이었다. 거기다 덧붙여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다는 알아듣기 힘든 한문을 일러 주시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때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펑펑 노는데 만 정신이 팔려 공부를 게을리하면 듣던 꾸중이었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책을 ..

좋은 글 2024.01.26

태백산맥을 읽고

태백산맥을 읽고 아래 자료 화면 Pantalla Base/Guggul/Argentina 캡처. 수필가 윤봉춘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 1세대에게는 영어보다는 모국어 표현이 여러모로 편리한 것이 사실이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 거의 한국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이 있어 신간이고 구간이고 손쉽게 구하여 볼 수 있다. 미국 어느 지역에서나 한국어 신문을 받아 볼수 있고 라듸오 TV는 기본이니 그런 면에서는 본국 생활처럼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지낸다. 30여 년 전에 발간된 한국소설을 책장에서 뽑아 보니 활자호수가 작아 돋보기 없이는 볼 수없을 정도로 글자가 작고 요즘 나오는 지질보다 윤기가 없고 종이도 누렇게 변색된 촌 스런 책이 손에 잡혔다. 그중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30년 만에 재독 하였다. 조 작가는..

좋은 글 2024.01.19

쇠락하여가는 천사의 도시

쇠락하여가는 천사의 도시 수필가 윤봉춘 산타모니카 해변은 사십여 년 전 들려 보았던 천사의 도시 LA에서 서쪽으로 태평을 향하여 10여 마일 달리면 남국적인 야자나무가 가로수로 줄지어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태평양에서 불어와 오존 냄새를 느낄 수 있었던 아름다운 도시였다. 지난여름에 들려보니 산타모니카 해변은 오물 냄새가 진동하는 슬럼가가 되었다. 차도에서 해변으로 가는 시멘트 계단에서는 홈 레스들이이 뿌려놓은 소변 지린내가 코를 찌른다. 찌그러진 빈 깡통과 바람에 흩날리는 휴지조각은 후진국 빈민촌 풍경과 다름없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니 그럴만한 세월이 흘렀나 보다. 파도가 비벼대는 모래 톰에서 그래도 페스탈로치 할아버지 같은 어느 백인 할머니가 새금파리나 날카로운 조개껍질을 봉투에 주어 담는 사람도 ..

좋은 글 2023.12.28

내가 가진것(Lo que tengo0)

내가 가진것(Lo que tengo0) (욕망)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면 그것은 만남"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가진 것을 빼면 그것은" 그리움(anhelo)입니다.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곱하면 그것은 행복(felicidad") 이며 내가 가진 것에 당신이 가진 것을 나누면 그것은" 배려(consideración)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고,빼고,곱하고, 나누어도"하나"라면 그것은 바로''사랑(amar)"입니다. 사랑은 살아 가면서 가장 따뜻한(cálido) 인간관계이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아끼고 또한 그 관계를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ment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 혼합) 그 것은 부유한 삶이 아니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좋은 글 2023.12.13

안부를(Atentamente)

안부를(Atentamente) 물어오는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이 땅의 모든 사람과 사람들이여 오늘 하루도 열심히 잘 살고 있는지를... - 글 출처/ 김시천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자료 화면 Google 캡쳐 Buenos Aires. Argentina에서 아래 영문 터치!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 https://youtu.be/g399RgK-nJE?t=24

좋은 글 2023.11.28

리영희 교수의<대화> 독후감.

리영희 교수의 독후감. 수필가 윤 봉춘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리영희씨가 임헌영씨와 대담 형식으로 쓴 라는 제목의 7벡여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다. (그림 출처/https://news.nate.com/view/20210524n12246) 2005 년도에 출판된 오래된 책자인데 책꽃이에 먼지를 털며 다시 읽어 보았다. 문학평론가인 임헌영이라는 분이 맞장구를 치는 문자 그대로 대화 형식의 자서전이다. 혹시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피해를 입을까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다만 책 한권을 읽고 문자 그대로의 읽은 후의 한 독자의 소감일 뿐임을 밝힐 뿐이다. 육이오라는 전쟁은 우리 민족의 비극이 지금도 휴전이라는 준 전시상태의 화약고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철부지들..

좋은 글 2023.11.23

삶이란 지나고 보면

삶이란 지나고 보면 사진 출처.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이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용해원/좋은 글 중에서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자료 화면 Google 캡쳐 Buenos Aires. Argent..

좋은 글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