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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nomophobia)

하부에노 2024. 1. 26. 05:47
   
    노모포비아(nomophobia)
    수필가 윤봉춘 휴대폰 분리 불안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휴대폰이 근처에 없을 때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란다. 이 용어는 ‘No Mobile- phone Phobia" 를 줄인 전형적인 신조어다. 이 증상은 휴대폰 분리 불안 (Phone Separation Anxiety, PSA)이라고도 한다. 수불석권(手不釋卷)이란 사자성어(四子成語)를 선친께서 항상 들려주시던 말씀이었다. 거기다 덧붙여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다는 알아듣기 힘든 한문을 일러 주시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때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펑펑 노는데 만 정신이 팔려 공부를 게을리하면 듣던 꾸중이었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책을 항상 손에서 떼어 놓지 않는다는 거창한 사자성어이지만 지금은 수불석폰(受不釋 phon)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한국식 표현으로 핸드폰이 뭐길래 우리 손에서 떠날 줄 모른다. 식사할 적에도,신문이나 TV를 볼 때에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서 마저 머리맡에 두어야 한다. PSA의 영향은 휴대폰이 손에 닿지 않을 때의 불안에만 국한되지 않고, 수면 불안,눈의 피로,심지어 휴대폰이 없을 때조차 벨 소리나 메시지 알림이 들린다고도 한다. 미국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이 없으면 수업에서의 산만함,불안 증가, 단기 기억력 저하와 같은 ‘주의 부족’이 습관화되고 일상화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휴대폰이 없으면 어떤 메시지나 전화가 왔을 것으로 생각하느라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고한다.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보면 좌석에 않은 승객 거의가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에 집중한다. 어디 한국뿐이랴 미국에서도 공항 대기실,닥터 오피스 대기실, 심지어 식당에서 음식 주문 후에도 휴대전화에 빠져 상대와의 대화는 뒺 전이다. 지금까지 PSA의 잠재적 영향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많은 보고서가 있었다. 국제 의학 저널의 최근 보고서에서 “노모포비아는 휴대폰 사용과 관련된 새로운 부작용이다.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 널리 퍼져있으며, 휴대폰의 장시간 사용과 관련 있다.” 오래전 한국을 방문하였을 적에 휴대폰으로 은행 송금을 하는 것을 보고 경탄한 적도 있었다. 유선 전화만 사용할 줄 알았던 미국 촌놈의 경이로움이었다. 앞으로는 삼성에서 23개국 언어를 동시통역으로 연결하여 주는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하니 나날이 발전하는 전자 산업의 발달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에서 관광온 젊은 학생들은 복잡한 맨하튼 거리를 40년 이상을 살아온 나보다 스마트폰을 들고 뉴욕 거리를 잘도 헤집고 다닌다. 미 대륙 횡단 열차 그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나 미 대륙 횡단 열차도 전화기 한 대로 예약,승차권을 대신한다. 뉴욕에서 비행학교를 운영하는 신 모 기장이 모처럼 다음가 같은 카톡을 보내왔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비행기의 일등석이다. 그러한 퍼스트 크래스 승객들의 습관을 지켜본 한 스튜디어스가 책을 펴냈다. 1.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가지고 다닌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이다. 기록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동결시켜 보존해 둔다. 2.일등석 사람들은 전기와 역사책을 읽는다. 유독 1등석에서는 신문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이 드물다. 그들은 지독한 활자의 중독자들이나 베스트셀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투박하고 묵직한 책을 읽는다. 3.일등석 사람들은 자세가 다르다. 그리고 시선의 각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세가 좋은 사람은 범접지 못할 당당한 분위기를 풍기다. 행동거지가 당당한 사람은 정면을 바로 보는 시선의 각도가 자연히 높아진다. 4.일등석 자람들은 승무원에게 고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 과같이 항상 완충 어구를 덧붙이며 말을 건다. 5.일등석 사람들은 주변환경을 내편으로 만든다. 6퍼스트크래스는 비행기 좌석의 3%이고 부유층 구성비도 3%이다. 성공한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면 누구나 언젠가는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다. 그 스튜어디스 말이 꼭 맞는 말은 아니 지만 항공기 일등석을 차지한 사람들처럼 우아하게 행동하며 살 필요도 없지만 휴대폰에 집착하는 병적인 습관은 지향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든 사람들이 일상행동을 우아하게 품위유지를 하고 지낼 수야 없지만 틈만 생기면 고개 숙이고 휴대폰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살 수 없을까?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소셜미이어를 하루 30분 이내로 줄이면 두뇌 휴식에 도움이 딘다고 한다. 그러나 습성이란 고치기 힘든게 인생살이다. 뉴욕 일보 1월 25일자 에 기재된 윤봉춘님 수필 fuente de datos Pantalla Base/Guggul/Argentina Buenos Aires. Argentina에서. ¿Qué es la nomofobia? 노모포비아가 뭔가요? https://youtu.be/byBWcJQI2U0?t=53 출처 한국 [2023 제17회 늘품제] 노모포비아, No More Phobia YouTube DUBS 동국대학교 교육방송국 https://youtu.be/YrOdRgcCdyk?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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