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 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날 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이 순간처럼 새봄을
기다리는"예쁜 맘" 으로 살고 싶어라.
글 출처/불명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사진 배경 출처/https://www.bing.com
Buenos Aires. Argentina에서 재구성.
정재은 저강은 알고있다
https://youtu.be/LsbxzG8znPw?t=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