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수도 파나마시티 등
파나마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정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달 초 교사 노조가 먼저 기름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시작했고 다른 노동자들과 학생,
원주민들이 가세하며 일주일 넘게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미주 대륙을 종단하는
팬아메리카 고속도로 일부도 봉쇄했다.
인구 430만 명가량인
파나마의 물가 상승률은 연 4%대다.
두 자릿수를 웃도는 중남미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 달러를 법정 통화로 쓰고 있어 물가가
상대적으로 매우 안정적이었던 파나마로서는
체감 상승 폭이 더 크다.
식품값도 올라서 빈곤 가정엔 큰 타격이다.
더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루
중남미에서는 앞서 페루
미겔 안토니오 베르날 파나마대
교수는 "지난 여러 정권 동안 유지됐던
파나마인들의 인내심이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AP에 설명했다.
중남미에서는 앞서 페루와 에콰도르 등에서도
연료비 등 물가 상승이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로
번지는 등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시위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에콰도르
https://youtu.be/nkTdta9fQQs?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