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어느 계절이나 피는 꽃들은 여성에 비유하고, 특히 아름다운꽃을 보면 여성을 연상하지만,

하부에노 2022. 8. 9. 11:02

단지 밤꽃만은 
향기가 남성 냄새로 남성에 비유한다.

밤꽃은 남성을 

상징하는 유일한 꽃으로서, 

Google 캡쳐

예로부터 전통 혼례를 
올릴 때 밤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
다고 하여 혼례식이 끝나면 동네 
여인들은 밤을 재빨리 집어가곤 하였다.

조선초 학자 서거정은 
밤꽃을 흰눈이라 표현했고, 
밤송이를 하늘의 별이라 말했다.

栗花如雪香浮浮(율화여설향부부)
밤꽃은 
눈처럼 피어 향기가 진동하고,??


疊疊結子如繁星(첩첩결자여번성)
밤송이는 나무에 매달려 
하늘의 별이 떨어지는 것 같네.

서양에서도 밤꽃 향기는 
남자의 향기’에 비유된다. 

평소 새침떼기 여인도 밤나무 
숲을 함께 거닐면 사랑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 남자의 향기에 취해서 
그렇다는 의미로 판단되지만 
이것은 한낯 속설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초여름 달밝은 밤 하얗게 핀 
밤꽃과 유월 뙤약볕 아래 뿜어대는 
향기....

꽃 모양은 길죽하여 볼품 없지만 
그 향기는 유월의 열기에 따라 
온 산야를 뒤덮습니다.


사실 밤꽃 향기가 얼마나 찐한지,
한번 맞고 나면 취해서 벌과 나비가 
잘 날지 못한다고 한다.


옛날 부녀자들은 밤꽃 필때는 

외출을 삼가 했다고 하는 그 진한 밤꽃 향기는.......

과부를 괴롭히는 꽃이라해서 
그 꽃 냄새를 알고 맡으면 처녀가 

아니고 과부라고...그런다는 군요.

*栗花香氣己知女(율화향기기지녀
밤꽃 냄새 이미 알고 있는 여자는,)
*子曰必稱非娘子(자왈필칭비낭자
필시 처녀가 아니라고 말들 하지)

*栗花香氣滿開洞(율화향기만개동
밤꽃 향기 온 동네 진동하니,)
*萬洞寡婦艶情分(만동과부염정분
온 동네 과부 바람난다네.)
*促歸家婦臀芳走(촉귀가부둔방주
집으로 가는 아줌씨들 발걸음 더욱 빨라지,

*寢入內子弄鼻鳴 (침입내자농비명 
잠자리 드는 마누라 콧노래 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네.)

밤꽃에는 페로몬이란 향 
때문에 남성냄새가 난다고 한다. 

밤꽃 향기가 진동하면 과부는 
잠을 못 이루고 멀리 떠난다는 
속담도 있다. 


또 옛날에는 처녀들에게 남자를 
아는지 모르는지 시험을 이 밤꽃 
냄새로 하였다고 한다. 

사실 밤꽃 필 무렵에 과부와 
홀아비들이 밀애를 많이 나누었다.

밤꽃에는 피침처럼 뻗힌 수많은 
흰수술 끝에 노란 방울을 달고 있는데, 

아래로 길게 처진 수꽃은 마치 
여우 꼬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수꽃에 달려있는 수많은 핀은 
남자의 정자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다소 고소하고 비릿한 향기를 
뿜어내는 밤꽃 향기는 마치 남자의 
정액 냄새와도 흡사하여 옛날에는 
밤꽃 냄새를 양향이라 불렀다. 

그래서 
밤꽃 필 때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더욱 근신을 하였다고 
전해 오는데요.

아카시아 꽃이 여성의 향기라면 
밤꽃은? 남성의 향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것은 꿀에서도 나타난다. 아카시아 

꿀은 희고 맑으며 향기도 달콤한데,

밤꿀은 향도 별로 없고 색깔도 

거무튀튀하며 씁쓰레한 맛이 난다. 


그러나 밤꿀은 칼륨,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와 간에 이로운 
성분이 있기 때문에 아카시아 꿀보다는 
훨씬 몸에 좋은 약꿀로 쳐준다고 한다. 

밤밭에 
앉아 두시간이 훌쩍 지난네.
코끝에 감도는 비릿한 페러몬향
오늘은 충청도 보령 앞개울가에
넘좋은 하루가 가고 있다

이런시간이라면
무엇이 세월의 야속 함인가


행복한 코끝에 감도는 밤향기에
빠져본다 모든시름 잊어지니
여인들이여"6월의 밤꽃냄세에 
한번취해 보시라 시셋말로 환장 

할거라 생각이?

비릿한 이냄세에 뽕 갈거구요?
또오늘도 헛지거리 하고 갑니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자료 화면 Google 캡쳐
Buenos Aires. Argentina 운산 재구성.

 

왕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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