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82

작고하신 박완서 작가의 글인데 읽고 또 읽어도 구구절절 공감이 갑니다. 일상의 기적 박완서

일전에 서울 거주 지인으로부터 받은 글 재구성해 봅니다.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

좋은 글 2022.01.27

어느 가난한 젊은 夫婦의 슬픈 사랑 이야기

은방울 姉妹의 "마포종점" 1960년대 마포는 강가에 갈대숲이 우거지고 飛行場이 있는 여의도로 나룻배가 건너 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등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가난한 庶民들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청량리를 오고 가는 電車의 終點이 있었으나, 1968년 없어졌다. 겨울밤이나 비가 내리는 저녁이면 늦게 電車를 타고 오는 남편과 자식 등 家族들을 마중 나온 女人들이 종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을 작사할 當時 작사가 정 두수는 연속으로 히트 곡을 發表하며 왕성한 活動을 하고 있던 박 춘석 작곡가와 밤을 새워가며 作品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밤샘 작업 후 마포종점 인근에 있는 映畵 녹음실의 성우, 배우, 스태프 등이 새벽마다 모여드는 有名한 설렁탕 집에서 食事를 하곤 했..

좋은 글 2022.01.17

인연들이 달라지고 있다

◇ 인연들이 달라지고 있다 아래 받은 글입니다. 인연이 끊어지고 달라지는 소리가 사방에 요란하다. 부모님 돌아가시니 일가친척 멀어지고,직장 그만두니 동료들 연락 두절되고, 술을 줄이니 하루를 멀다 하고 전화질 하든 초빼이 친구들이 전화조차 드문 드문하다. 몸이 게을러지니 나가길 싫어하고 지갑이 빼빼하니 불러도 못나가는 핑계가 풍년이다. 몸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 지는지 인연이 멀어지는 소리가 가을 바람에 낙엽 구르는 소리처럼 바스락 거린다. 세월 따라 인연도 달라지는 것을 예전엔 몰랐다.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그대로 늘~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 학창 시절의 친구들도 늘 영원한 친구라며 언제나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사회생활 친구들과 늘 함께 하며 삶을 이야기하며 한잔의 술에 인생과 그리움을 이..

좋은 글 2022.01.12

좋은 사람 하나 쯤은

좋은 사람을 마음에 담아 둔 이는 행복하다. 만남이 주는 기쁨도 있겠지만 멀리서 서로를 생각하고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기억 속에 살아 있으니 그 자체로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를 응원하고 가끔은 목소리 듣고 싶다고 연락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우연히 만나더라도 늘 만나며 지내는 사이처럼 주위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관계 우리 가슴에 좋은 사람 하나는 담아두고 살아가자. 인생이라는 넓은 정원속에 예쁜 꽃들이 필 수 있도록....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 자료 화면 Google 캡쳐 Buenos Aires. Argentina 에. 배경음악 : Ernesto Cortazar - 인생은 아름다워

좋은 글 2021.12.28

아~~ 안 아프고 얼마나 더 살까. 칠십 . 팔십 . 줄에

아랫글은 고국 서울 지인으로부터 받은 글 오늘의 우리 세대의 마음에 닿는 이야기 같아 글쓴이 출처 불명의 글을 재구성해봅니다. 아~~ 안 아프고 얼마나 더 살까. 잘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강가에 혼자 사는 노인이 된 친구가 내게 전화를 했다. 어제 정원에 있는 나무를 다듬고 상추밭을 정리했는데 몸이 작년하고 완전히 다른 것 같아. 힘이 들어. 그나마 이렇게 흙을 만질 수 있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소아마비로 어려서부터 한쪽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데도 그 친구는 나무를 사랑하고 흙을 좋아했다. 바람결에 묻어 창문으로 들어오는 정원에 핀 꽃들의 향기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의 오래된 집 앞에 있는 호수같이 조용한 강물을 즐겼다. 그의 집에서 며칠간 묵은 적이 있었다. 밤이 되면 강가의 푸..

좋은 글 2021.12.09

우리 벗님 들 늙지 말아요

갈 곳 없고 할 일 없으면 안 된다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안 된다 잘난 체 다 아는 체 해서는 더욱 안 된다 단순하고 순박 해야하며 반듯이 소탈해야 한다 아름다운 황혼 베풀며 너그러워야 한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 한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리지 말자 떨치고 나가 길을 찾고 매일 즐기며 살자 공자님도 인생 즐기는사람이 으뜸이라 하셨다 오늘도 즐거움을 담고서 멋지게 지내시며 늙지마시기 바랍니다 ^♡^ (블로그) 준비된 삶이 황혼에도 풍요롭다 (연주곡) 산같이 물같이 살자

좋은 글 2021.12.09

우리 벗님 들 늙지 말아요

갈 곳 없고 할 일 없으면 안 된다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안 된다 잘난 체 다 아는 체 해서는 더욱 안 된다 단순하고 순박 해야하며 반듯이 소탈해야 한다 아름다운 황혼 베풀며 너그러워야 한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 한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리지 말자 떨치고 나가 길을 찾고 매일 즐기며 살자 공자님도 인생 즐기는사람이 으뜸이라 하셨다 오늘도 즐거움을 담고서 멋지게 지내시며 늙지마시기 바랍니다 ^♡^ (블로그) 준비된 삶이 황혼에도 풍요롭다 (연주곡) 산같이 물같이 살자

좋은 글 2021.11.24

행복한 추억 통장

색다른 통장이 하나 있습니다. 이 통장은 비밀번호도 없고 도장도 필요 없습니다.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누가 가져가도 좋습니다. 아무리 찾아 써도 예금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찾아 써도 늘어나고 새로 넣어도 늘어납니다. 예금을 인출하기도 쉽습니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한밤중에 자리에 누워서도 이 통장은‘추억 통장’입니다. 통장에는 저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빼곡하게 차곡차곡 들어 있습니다. 아픈 추억도 있지만 그 아픔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가끔 이 통장에서 추억을 꺼내 사용합니다. 꺼낼 때마다 행복도 함께 따라 나옵니다. 오늘도 추억 통장을 열고 추억 몇개를 꺼내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꺼내놓았습니다. 누구나 가져가십시오. 원금도 이자도 안 주셔도 됩니다. 이 은행은 행복을 주는 은행입니다. - ..

좋은 글 2021.11.24

- 용 혜원 '同行'-

동행 인생 길에 동행(同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幸福)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旅行)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孤獨)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同行)하는 이 있으니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 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 아름다운 옷도 보아 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 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獨白)이 되고 맙니다 인생(人生) 길에 동행(同行)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幸福) 할 수 있습니다. - 용 혜원 '同行'-..

좋은 글 2021.11.09